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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기관 가장한 피싱 급증...안랩, 2025년 4분기 문자 공격 트렌드 공개
    안랩이 2025년 4분기 동안 자사의 에이전틱 AI 기반 보안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AhnLab AI PLUS)’로 분석한 피싱 문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갈수록 정교해지는 문자 피싱 공격의 실태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일상 속 불안을 교묘히 파고드는 피싱 공격이 여전히 강력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탐지된 피싱 문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공격 유형은 ‘금융기관 사칭’으로, 전체의 약 47%에 달했다. 직전 분기 대비 증가율이 300%를 훌쩍 넘길 만큼 급격한 확산세를 보였으며, ‘카드 발급 완료’, ‘거래 내역 안내’ 등 실제 금융 알림과 유사한 문구로 사용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공격자들은 문자에 피싱 사이트 주소나 가짜 고객센터 번호를 삽입해, 신고 절차를 가장한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금융기관 사칭에 이어 정부·공공기관 사칭, 구인 사기, 텔레그램 사칭, 대출 사기 등의 유형이 뒤를 이었다. 특히 행정기관이나 공공부서를 사칭한 문자는 법령 위반 통지나 행정 안내를 가장해 수신자의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관을 사칭한 공격이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피싱 수법이 더욱 현실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공격자가 사칭한 산업군을 분석한 결과다. 정부·공공기관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금융기관과 물류 산업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전체의 80% 이상은 특정 기관이나 기업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는 ‘기타’ 유형으로 분류됐다. 이는 공격자들이 명확한 사칭 대상을 내세우기보다, 상황 자체를 꾸며내는 방식으로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피싱 시도 방식에서는 여전히 URL 삽입 방식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피싱 문자 중 약 99%가 문자 내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형태였으며, 메신저로 대화를 이어가도록 유도하는 방식은 극히 일부에 그쳤다. 검증된 성공률을 가진 URL 기반 공격을 중심으로, 문구와 위장 시나리오만을 바꿔가며 고도화하고 있는 셈이다. 안랩은 이러한 피싱 문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속 URL을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전화번호의 평판을 확인하며, 필요하지 않은 국제 발신 문자는 차단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보안 제품을 활용해 악성·의심 URL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안랩 관계자는 “피싱 문자는 기술보다 사람의 심리를 공략하는 공격”이라며 “금전, 구직, 명절과 같은 시기적 이슈를 활용한 공격 패턴은 올해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과 지인에게 대표적인 피싱 사례를 미리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랩의 ‘V3 모바일 시큐리티’는 자체 AI 플랫폼인 안랩 AI 플러스를 기반으로 문자 행위 분석과 패턴 인식을 통해 피싱 문자의 특징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며, 악성 URL 검사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안랩은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를 포함한 최신 위협 정보를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 기업
    2026-02-05
  • 안랩, ‘파트너 데이 2026’ 개최…에이전틱 AI로 보안 운영 혁신 가속
    안랩이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를 맞아 파트너와 함께하는 보안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안랩은 지난 1월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총판 및 공인 파트너사를 초청해 ‘안랩 파트너 데이 2026’을 열고, 2026년을 향한 사업 방향과 동반 성장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사이버 위협의 고도화와 보안 환경의 복잡성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AI를 활용한 보안 운영의 효율성과 대응 역량 강화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Agentic AI: 보안 운영을 최적화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안랩은 총판과 공인 파트너사 대표 및 임원을 대상으로 AI 중심의 사업 전략과 실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안랩은 이날 발표를 통해 2026년 사업 전략과 함께 제품·서비스 로드맵, 파트너 정책과 프로그램, 기술지원 전략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고객 니즈를 기반으로 한 목표 시장 재정비, 시장 특성에 맞춘 솔루션 집중 전략, 파트너 협업 체계 고도화를 통한 사업 기반 강화 등을 주요 방향으로 설정하며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AI 적용을 가속화한 제품 및 서비스 로드맵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 계획을 공유하고, 파트너 체계 리빌딩과 선제적 영업 기회 관리, 성과 관리와 베네핏 강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파트너 정책도 공개했다. 여기에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 역량 강화 지원, 실제 고객 성공 사례 확대를 통한 기술지원 전략을 더해 파트너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도 안랩은 기술 경쟁력과 파트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며 “AI 대전환 시대의 변화 속에서 안랩과 파트너가 함께 성장하며 도약할 수 있도록 2026년을 동반 성장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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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9
  • 동아제약, 국제 기준 규범준수경영체계 구축...ISO 37301 인증 획득
    동아제약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인증 수여식을 열고,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국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기구(ISO)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으로, 기업이 법률과 규정, 윤리강령 등 다양한 준수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법규 위반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의 기준을 제시한다. 전략 수립부터 실행, 점검, 개선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구조화하고, 제3자 인증을 통해 경영시스템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제약은 이미 지난 6년간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운영하며 부패 리스크 관리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포괄적인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규범준수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ISO 37301 인증에 도전했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회사는 리스크 평가부터 임직원 교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체계적 운영과 지속적인 개선 활동, 부적합 사항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조치, 이사회 보고 체계와 책임자 지정을 포함한 명확한 지배구조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아제약은 이번 인증 획득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시스템을 꾸준히 고도화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ISO 37301 기반의 규범준수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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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6
  • 바디프랜드, 생체데이터로 스스로 회복을 설계하는 AI 헬스케어로봇 ‘다빈치 AI’ 공개
    건강 상태를 수치로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하는 역량을 뜻하는 ‘건강지능(HQ)’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인공지능 기반 맞춤 케어를 구현한 AI 헬스케어로봇 ‘다빈치 AI’를 선보였다. 다빈치 AI는 사용자의 실시간 생체 데이터를 측정·분석해 현재 몸 상태에 가장 적합한 마사지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자는 마사지를 받는 동시에 태블릿 리모컨을 통해 심박수, 심박변이도,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지표와 함께 AI가 해당 프로그램을 추천한 이유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손 마사지부에 탑재된 광혈류측정(PPG) 센서는 실시간으로 신체 신호를 읽어 피로도와 긴장도를 분석하고, AI는 이를 회복하는 데 최적화된 마사지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연결한다. 여기에 심박수와 심박변이도에 맞춰 음악 템포를 조절하는 ‘심박 동조 음악 케어’ 기능을 더해, 신체 이완과 정서적 안정까지 동시에 돕는다. 다빈치 AI는 단순한 일회성 케어를 넘어, 지속적인 건강 관리 경험을 지향한다.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생체 데이터는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돼 사용자가 자신의 컨디션 변화를 꾸준히 추적할 수 있으며, 성별·나이·키·몸무게 등 기본 신체 정보를 바탕으로 딥러닝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마사지 추천도 가능하다. 여기에 동서양의 기질 정보인 사주와 별자리 등을 AI로 분석해 개인 성향에 맞는 마사지를 제안하는 기능과, 매일 달라지는 운세 콘텐츠를 제공해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결합했다. 건강 관리에 재미와 몰입감을 더해 사용 경험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다. 개인 신체 데이터가 활용되는 만큼 보안과 안전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10.4인치 태블릿에는 얼굴 인식과 PIN 로그인 방식을 적용했고, 로보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한 움직이는 모든 부위에 총 17개의 안전 센서를 설치해 사용 중 위험 요소를 최소화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인 에이전시 이탈디자인의 설계를 계승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인테리어 친화적인 새턴브라운 컬러와 부위별 명도를 달리한 패턴, 스티치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착좌감, 지지력 등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바디프랜드는 다빈치 AI에 대해 “온몸을 움직이며 마사지를 제공하는 헬스케어로봇에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AI를 결합한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피로와 긴장에 노출된 현대인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몸 상태를 이해하고,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통해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헬스케어로봇”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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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2
  • 안랩, 7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선정...중소기업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제공
    안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주관하는 ‘2026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며, 2020년 이후 7년 연속 해당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안랩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자사가 축적해 온 보안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안랩은 올해 데이터바우처 사업의 ‘데이터상품’ 부문에서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안랩 TIP(Threat Intelligence Platform)’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데이터는 안랩이 분석한 위협침해지표(IoC)를 중심으로 최신 사이버 공격 동향과 주요 보안 이슈를 정교하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수요기업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보안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보안 운영과 업무 효율성 제고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체 보안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초기 기업에게는 실질적인 보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안랩 마케팅본부 김정현 본부장은 “이번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통해 제공되는 사이버 위협 정보는 안랩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보안 전문성과 위협 분석 역량이 집약된 검증된 인텔리전스”라며 “수요기업의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 공공·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상품과 활용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안랩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안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확산시키고, 국내 데이터 기반 보안 생태계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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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5
  •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10일 글로벌 강행군...중국·미국·인도에서 미래 산업 판을 다시 짜다
    2026년 새해 벽두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 세계를 무대로 숨 가쁜 행보에 나섰다.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중국, 미국, 인도를 차례로 오가며 글로벌 핵심 시장을 직접 점검하고,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했다. 단순한 현장 방문이 아닌, 현대차그룹의 현재 경쟁력과 미래 전략을 동시에 확인하는 ‘광폭 글로벌 경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일정은 정의선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생태계 경쟁력 강화”라는 메시지의 연장선에 있다. 모빌리티를 넘어 수소, AI, 로보틱스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한가운데에서 현대차그룹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를 직접 챙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에서 수소·배터리 협력 모색...전략적 관계 재정비 정의선 회장의 첫 행선지는 중국이었다. 대통령 국빈 방중과 연계해 베이징을 찾은 그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현지 경제인들과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 이후 약 8개월 만의 중국 방문으로, 급변하는 중국 자동차·에너지 시장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정 회장은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의 쩡위친 회장과 만나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산업 전반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중국 최대 에너지 기업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는 수소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녹색 수소 플랜트를 본격 가동 중인 시노펙의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이와 함께 기아의 중국 합작 파트너인 위에다그룹 경영진과도 만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시장에서 전용 전기차 출시와 EV 라인업 확대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CES에서 확인한 AI·로보틱스...빅테크와 미래 동맹 강화 중국 일정을 마친 정의선 회장은 곧바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CES 2026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의 흐름을 직접 점검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진들과 연이어 회동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 퀄컴 아카시 팔키왈라 COO 등과의 만남은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피지컬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 협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특히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로봇 플랫폼 ‘모베드’가 CES에서 주목받으며, 현대차그룹의 기술 경쟁력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차량 내 AI, 자율주행, 생산 효율화, 로보틱스까지 아우르는 미래 기술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CES 기간 중 열린 글로벌 리더스 포럼 역시 이러한 중장기 전략에 대한 내부 공감대를 다지는 자리로 해석된다. 인도 30년, 그리고 다음 30년...글로벌 제조 허브 전략 가속 정의선 회장의 글로벌 행보는 인도에서 절정에 달했다. 그는 첸나이, 아난타푸르, 푸네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공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인도 사업 전반을 직접 점검했다.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이제 단순한 소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제조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푸네공장 가동을 통해 인도 내 연간 15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는 첸나이와 아난타푸르 공장을 포함한 인도 전략의 핵심 축이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가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 속에 성장해 왔다”며,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강조했다. 기아에 대해서도 도전적 목표 설정과 민첩한 실행력을 주문하며, 인도 시장에서 브랜드와 품질 모두 최고가 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공장 점검뿐 아니라 현지 임직원과 가족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며, 사람 중심 경영 철학을 재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전동화 생태계 조성과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하는 한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동식 진료소 운영, 장애인 지원 캠페인 등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그룹 비전을 현지에서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중국, 미국, 인도. 정의선 회장이 선택한 세 개의 무대는 오늘의 경쟁력과 내일의 가능성이 교차하는 곳이다. 10일간의 강행군은 단순한 일정 소화가 아니라, 현대차그룹이 미래 산업의 중심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였다.
    • 기업
    2026-01-14
  • 현대차·기아, 로봇용 AI 반도체로 ‘피지컬 AI’ 시대 본격 시동
    현대자동차·기아가 로봇 전용 AI 반도체 개발을 마무리하며, 실제 공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Physical) AI’ 구현 전략을 공개했다. 로봇이 스스로 보고 판단하며 움직이는 기술을 양산 단계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국내 로보틱스 산업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파운드리(Foundry) 2026’에 참가해 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DEEPX)와 협력해 온-디바이스(On-Device) AI 칩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CES 파운드리는 올해 처음 도입된 공식 프로그램으로, AI·블록체인·양자기술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집중 조명하는 무대다. 이번에 공개된 AI 칩은 5W 이하의 초저전력으로 구동되면서도,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인지와 판단까지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지하 주차장이나 물류센터 같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의 한계를 보완했다. 네트워크 지연 없이 즉각 반응할 수 있고, 외부 연결을 최소화해 보안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공간의 로봇화’라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AI 제어기는 이미 2024년 6월부터 서울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팩토리얼 성수’에서 안면 인식 로봇 ‘페이시(Facey)’와 배달 로봇 ‘DAL-e Delivery’에 적용돼 성능과 품질 검증을 마쳤다. 이는 연구 단계에 머물던 기술이 실제 상업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입증한 사례다. 이번 협력의 의미는 기술적 성과에만 그치지 않는다. 현대차·기아의 AI·소프트웨어 역량과 딥엑스의 반도체 설계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성능과 비용 효율성, 공급 안정성의 균형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양산 로봇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조기에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령화, 산업 안전, 노동력 부족 등 구조적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온-디바이스 AI 칩을 통해 로봇이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AI 인프라’를 구축해, 이러한 과제에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자동차 산업의 밸류체인 역시 로봇 양산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된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업계를 포함한 국내 협력사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공항·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로봇 실증 사업을 확대하며 로보틱스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국내 로보틱스 생태계 전반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로보틱스랩은 로봇 한 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피지컬 AI 파이프라인의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저전력·고효율 로봇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CES 2026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로 로보틱스 분야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AI 반도체부터 로봇 플랫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보는 현대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를 넘어 ‘현실에서 작동하는 AI’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고 있음을 보여준다.
    • 기업
    2026-01-10
  • 우리은행, ‘AI 대출 상담원’ 전면 개편...비대면 창구 상담 시대 연다
    우리은행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대출 상담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금융 상담 방식의 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영업점 창구 상담 방식을 비대면 환경에 구현한 ‘AI 대출 상담원’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단순히 상품 정보를 안내하던 기존 비대면 상담의 한계를 넘어, AI가 상담의 흐름을 주도하는 구조로 재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AI는 고객의 대출 목적과 조건을 단계적으로 확인하며 상담을 진행해, 대출 구조나 상품 선택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실제 영업점에서 상담을 받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담 범위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에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한해 상담이 가능했지만, 개편 이후에는 비대면 대출 상품 전반으로 상담 대상이 넓어졌다. 고객은 상담부터 상품 가입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전 상담 이력이 자동으로 반영돼 재방문 시에도 연속성 있는 상담이 제공된다. 여기에 최신 대출 정책과 금융 용어를 반영해 상담의 정확성과 실효성도 강화했다. 이번 서비스 고도화는 우리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 기반 경영시스템 전환과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우리은행은 앞서 AI 예적금 상담원과 AI 청약 상담원 등을 선보이며 비대면 금융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왔다. 우리은행은 이번 AI 대출 상담원 개편을 통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고객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쉽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기업
    2025-12-26
  • 삼성전자, CES 2026서 ‘삼성 기술 포럼’ 개최…AI·보안·디자인 미래 전략 제시
    삼성전자가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삼성 기술 포럼(Samsung Tech Forum)’을 열고 최신 산업 트렌드와 미래 기술 비전을 공유하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삼성 기술 포럼은 현지 시각으로 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윈 호텔(Wynn and Encore Las Vegas)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AI, 가전, 보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전문가 패널 토론 형식으로 운영된다. 각 세션에는 삼성전자 내부 전문가를 비롯해 글로벌 파트너사, 학계, 미디어, 애널리스트 등이 참여해 산업 전반의 변화와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효과적인 AI 서비스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를 주제로, 삼성전자 DA사업부 최윤호 프로(HCA 의장)와 스마트 홈 협력 기업 CEO들이 참여해 일상 속 혁신을 이끄는 스마트 홈 기술과 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짚는다. 두 번째 세션은 ‘AI 시대의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삼성전자 AI플랫폼센터 백신철 그룹장을 비롯한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인의 일상을 지키는 보안 기술의 핵심 원리와 중요성을 논의한다. 이어 세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VD사업부 새렉 브로드스키 상무와 글로벌 TV·엔터테인먼트 분야 리더들이 모여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와 크리에이터 중심 채널 등 차세대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심으로 TV 시청 경험의 진화 방향을 조망한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이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과 함께 AI, 창의성,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인간 중심의 기술 디자인 전환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 2026 기간인 1월 4일부터 7일까지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행사를 개최하고, 자사의 AI 비전과 중장기 비즈니스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을 선도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 기업
    2025-12-22
  • 이재용 회장, 기흥·화성 반도체 캠퍼스 방문...차세대 기술 경쟁력 직접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기흥과 화성 반도체 캠퍼스를 잇달아 방문하며 차세대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현장을 직접 찾아 미래 기술과 사업 전략을 점검하며 기술 중심 경영 의지를 재확인한 행보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기흥캠퍼스 내 차세대 연구개발 거점인 NRD-K를 찾아 연구개발(R&D) 시설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메모리와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를 아우르는 차세대 제품 및 핵심 기술 경쟁력을 점검했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목표로 조성한 최첨단 복합 R&D 단지로, 공정 미세화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반도체 설계 및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오후에는 화성캠퍼스로 이동해 디지털 트윈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제조 자동화 시스템 구축 현황과 AI 기술 활용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는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스마트 제조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회장은 전영현 DS부문장, 송재혁 DS부문 CTO 등 반도체 사업 주요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첨단 반도체 산업의 흐름과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어 HBM, D1c, V10 등 최첨단 반도체 제품의 사업화 과정에 참여한 개발·제조·품질 부문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재용 회장은 현장에서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통해 본원적인 기술 경쟁력을 반드시 회복하자”고 강조하며, 미래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도전과 실행을 주문했다.
    • 기업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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