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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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넘어 재창업까지...신보중앙회, 전남지역 소상공인 재도전 지원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폐업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이 늘어나는 가운데, 재창업과 업종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재도전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전남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희망리턴패키지 재도전교육’을 운영하며 교육과 컨설팅, 자금지원을 연계한 종합 지원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창업이나 업종전환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 또는 대위변제 이후 재기를 준비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4월 23일부터 이틀간 순천에서 시작되며, 오는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약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순천과 여수 등 전남 주요 지역에서 단계별 교육이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단순 이론교육을 넘어 실제 재기를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교육 수료자는 보증심사를 거쳐 사업장 소재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대 5천만원 규모의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신청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재도전특별자금과 재창업사업화 자금 신청도 가능해져 재창업 초기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맞춤형 후속 지원도 더해진다. 교육 수료자 가운데 선착순 10명에게는 마케팅 전략, 리스크 관리, 재창업 준비 등 분야별 1대1 심화 컨설팅이 제공된다. 현장 중심의 실무 지원을 통해 실패 이후 재도약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모든 수료자가 특례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증 제한 업종을 운영하거나 연체, 국세 체납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신보중앙회는 최근 어려워진 소상공인 경영환경 속에서 단순 금융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교육과 컨설팅, 보증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재도전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폐업 이후 다시 창업시장에 진입하려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영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은 “소상공인의 재도전은 개인의 재기를 넘어 지역경제 회복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재도전 교육과 컨설팅, 자금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성산업진흥원, 글로벌 무대 향한 스타트업 육성 본격화...‘이륙작전’ 참가기업 모집

화성산업진흥원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갖춘 지역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 경쟁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화성시 유망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연계를 지원하는 ‘2026 글로벌 스타트업 이륙작전’ 참여기업 모집에 나섰다. ‘글로벌 스타트업 이륙작전’은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과 현지 네트워크 연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운영되며 지금까지 총 49개 기업을 지원했고, 누적 12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내며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기반 확대에 기여해왔다. 실제 지원기업 가운데 상장기업도 배출되며 화성시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사업은 AI와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선정 기업들은 사전·사후 프로그램을 통해 단계별 맞춤형 멘토링과 영문 IR 컨설팅, 글로벌 피칭 교육, 투자자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해외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현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기업들은 싱가포르의 SWITCH, 대만의 SEMICON Taiwan, 독일의 IAA Mobility, 핀란드의 Slush, 미국의 CES 등 글로벌 전시·컨퍼런스와 연계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당 최대 2천만 원 규모의 지원이 제공되며, 현지 투자자 및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화성시에 본사·공장·연구소를 운영 중이거나 이전 계획이 있는 스타트업이다. 기술창업 분야는 업력 7년 이내, 10대 신산업 분야는 업력 10년 이내 기업까지 신청 가능하며,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8개사 내외가 최종 선정된다.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 원장은 “국내 스타트업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며 “화성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신청은 오는 5월 27일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화성시 기업지원플랫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올해의 상생기업 대상’ 첫 도입...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뽑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 포상 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국민 참여형 시상 체계를 도입한다. 정부 주도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이 직접 우수 상생기업과 기업인을 추천하고 선정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상생협력 정책의 사회적 공감대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오는 6월 19일까지 ‘2026 올해의 상생기업 대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포상’을 국민 친화적 브랜드로 재정비한 것으로, 명칭부터 운영 방식까지 전면적으로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민추천제와 국민투표제가 새롭게 도입된다. 국민 누구나 상생협력 우수 사례를 만들어 온 기업이나 기업인을 직접 추천할 수 있으며,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는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가 50% 반영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포상 과정의 공정성과 국민 체감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도 개편은 단순한 포상 명칭 변경을 넘어 상생협력을 사회 전반의 문화로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적 시도로 해석된다. 그동안 동반성장 정책이 일부 산업계 중심의 제도로 인식됐던 만큼, 국민 참여 기반을 확대해 상생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포상 규모 역시 확대된다. 올해 포상은 총 97점 규모로 운영되며, 정부포상 17점과 장관표창 80점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장관표창은 지난해보다 10점 늘어나 보다 다양한 현장의 상생 사례를 발굴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향후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훈격 상향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동반성장 주간’을 기념해 상생협력 유공자를 포상해 왔으며, 이를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협력 문화를 유도해왔다. 올해는 제도 개편을 통해 국민 참여도를 높이고, 기업의 ESG 경영 및 지속가능 경영 흐름과 연계해 상생협력의 사회적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후보자 접수는 동반성장위원회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국민추천은 추천 대상자의 동의 및 서류 준비 절차 등을 고려해 6월 12일까지 별도로 운영된다. 최종 수상자는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열리는 동반성장주간 기념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국민 추천과 국민 참여형 선정 방식을 도입하면서 상생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기업 간 협력과 동반성장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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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미래를 다시 설계한다” 뉴 삼성의 시간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근본으로 돌아갔다. 해법은 단순하지만 무겁다.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 이재용 회장이 던진 이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위기 국면에서 선택한 가장 정직한 전략이다. 숫자의 반등보다 구조의 혁신, 단기 성과보다 미래 지배력을 택한 결정이다. 지금 삼성은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반복하는 대신 산업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방향으로 방향타를 틀고 있다. 110조의 의미, ‘버티기’가 아닌 ‘판 뒤집기’ 올해 삼성전자가 투입하는 110조 원 규모의 투자에는 분명한 의도가 담겨 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대응이나 점유율 방어가 아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룰 자체를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삼성은 빠르게 존재감을 회복하고 있다.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기업인 NVIDIA와 협력하며 차세대 HBM4 공급에 나섰고, AMD와의 전략적 관계도 강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공급 계약을 넘어, AI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재편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재용 회장이 강조하는 ‘초격차’는 경쟁사를 앞서는 수준이 아니라, 경쟁 자체를 무력화하는 단계다. 기술의 난도를 끌어올려 따라올 수 없는 간극을 만드는 것, 그것이 이번 투자에 담긴 본질이다. 지구 밖으로 확장되는 반도체, 우주를 겨냥하다 삼성의 시선은 이제 지구를 넘어선다. 최근 달 탐사 프로젝트인 Artemis II에 탑재된 실험 장비를 통해 극한 환경에서 반도체 성능을 검증하는 시도가 대표적이다. 우주 공간은 방사선, 극저온, 진공 상태 등 기존 산업 환경과 전혀 다른 조건을 요구한다. 이 환경을 견디는 ‘방사선 내성 반도체’는 향후 우주 산업뿐 아니라 국방, 항공, 고신뢰 산업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더 나아가 Elon Musk가 이끄는 SpaceX의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과 맞물리며, 삼성은 새로운 시장의 인프라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반도체는 더 이상 스마트폰과 서버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제는 우주에서도 작동해야 하는 시대다. AI가 공장을 운영하는 시대, 제조의 패러다임 전환 삼성이 그리고 있는 또 하나의 미래는 ‘공장 없는 공장 혁신’이다. 2030년까지 전 생산거점을 AI 기반 자율 제조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선다. 핵심은 AI가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구조다. 생산, 물류, 품질 관리 전 과정에 디지털 트윈과 로봇 기술이 결합되면서 공장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게 된다. 인간은 통제자가 아니라 설계자로 역할이 바뀐다. 이러한 변화는 제조업의 본질을 바꾼다. 비용 절감이 아니라, 품질과 속도의 한계를 동시에 돌파하는 구조다. 결국 ‘AI를 얼마나 잘 쓰느냐’가 제조 경쟁력의 기준이 되는 시대가 열린다. 삼성의 전략은 분명하다. 기술을 통해 산업의 룰을 다시 쓰겠다는 것이다. OpenAI와의 협력,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대, 그리고 공격적인 투자까지—all in 전략에 가깝다. 하지만 이재용 회장은 내부적으로 더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이는 위기의 과장이 아니라,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냉정한 인식이다. 지배구조 안정과 재무적 불확실성 해소라는 기반 위에서 이제 삼성은 다시 뛰기 시작했다. AI, 우주, 자율 제조라는 세 축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중심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결국 관건은 하나다. ‘세상에 없던 기술’을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는가. 110조 원의 투자와 이재용의 집요한 기술 집착이 만나는 지점에서, 삼성의 다음 10년이 결정될 것이다.

안랩, 중소기업 클라우드 보안 지원 본격화...맞춤형 ‘CPP’로 디지털 전환 뒷받침

안랩이 정부 주도의 ‘2026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며,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정책 사업으로, 선정된 수요기업은 클라우드 도입 및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의 최대 7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안랩은 이번 사업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를 중심으로, 기업 규모와 보안 요구 수준에 맞춘 유연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단일 에이전트 기반 구조를 통해 다양한 보안 기능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도입과 운영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제공되는 보안 기능은 크게 악성코드 대응과 네트워크 기반 공격 방어로 나뉜다. ‘안티 멀웨어(Anti-malware)’ 기능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자원 모니터링과 제어 기능을 기반으로, 서버를 노리는 악성코드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차단한다.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검증된 탐지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Linux와 Windows 환경은 물론 컨테이너 기반 인프라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다른 핵심 기능인 ‘Host IPS(침입 탐지·방지 시스템)’는 서버 내부의 네트워크 행위를 정밀하게 분석해,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을 사전에 차단한다. 시그니처 기반 탐지 방식에 더해 사용자 환경에 맞는 규칙 추천 기능을 제공하고, 포트 스캔이나 호스트 스윕과 같은 네트워크 공격 패턴도 효과적으로 식별한다. 또한 데몬셋과 사이드카 방식 등 컨테이너 환경에 특화된 배포 구조를 지원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다. 안랩 CPP의 차별화 포인트는 행위 기반 분석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시그니처 방식으로 탐지하기 어려운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나 비정상적인 공격 패턴까지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아가 단일 에이전트로 다양한 보안 기능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요구하는 복잡한 보안 정책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신청은 4월 21일까지 클라우드서비스 지원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선정된 기업은 컨설팅부터 실제 전환,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클라우드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보안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랩 관계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은 단순한 방어를 넘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비즈니스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 자율보안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안랩, RSAC 2026서 기술 경쟁력 입증

안랩이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행사인 RSA 컨퍼런스 2026에서 인공지능 기반 통합 보안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재확인했다. 안랩은 3월 23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AI 중심 보안 플랫폼과 핵심 솔루션을 공개하며 전 세계 보안 업계 관계자들과 접점을 확대했다. RSAC는 매년 4만 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보안 전시회로, 업계 기술 트렌드와 전략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무대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서 안랩은 ‘AI-Powered Cybersecurity: Think, Decide, Act’를 주제로, 단순한 보안 제품 소개를 넘어 ‘자율 보안 운영’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위협을 탐지하는 수준을 넘어 분석과 판단, 대응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AI가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보안 체계’가 핵심이다. 이는 점점 복잡해지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서 보안 운영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이 주목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시스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AI 보안 어시스턴트와 머신러닝 기반 탐지 기능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보안 평가 기준인 MITRE ATT&CK 기반 테스트에서 검증된 탐지·대응 역량은 현장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안 담당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위협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산업 현장 보안을 겨냥한 CPS 보안 플랫폼 ‘안랩 CPS PLUS’ 역시 의미 있는 반응을 얻었다. 제조·에너지 등 운영기술(OT) 환경에서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시스템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체계에 대한 수요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OT 전용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안랩 XTD’는 자산 가시성과 위협 탐지 능력을 강화하며, 랜섬웨어 등 산업 현장 특화 위협 대응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드러냈다. 침해지표(IoC), 다크웹 정보, 위협 행위자 분석 등 안랩이 자체적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여기에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한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보안 담당자가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조회하고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주목을 받았다. 기술 전시뿐 아니라 전문성 기반의 콘텐츠도 현장 반응을 이끌었다.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의 이정욱 매니저는 공식 브리핑 세션에서 정상 플랫폼을 악용한 실제 공격 사례와 최신 위협 동향을 공유하며, 공격 기법의 진화 양상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게임, 개발, 메신저 등 일상적인 플랫폼이 공격 경로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참석자들에게 현실적인 위협 인식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행사 기간 동안 안랩 부스에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보안 관계자들이 방문해 솔루션 체험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AI 기반 통합 플랫폼을 통해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일원화된 보안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며, 실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논의도 이어졌다. 이번 RSAC 2026은 ‘Power of Community’를 주제로, 사이버 보안에서 협업과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랩 역시 자체 위협 인텔리전스와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 생태계 내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을 드러냈다. 안랩 강석균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사의 보안 기술과 AI 중심 플랫폼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 환경 속에서 글로벌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랩이 단순한 국내 보안 기업을 넘어,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계기로 평가된다. 글로벌 보안 시장이 ‘자동화·지능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안랩의 전략이 향후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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