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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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성장 지원 여경협 ‘점프업 클래스’로 AI·디지털 대응 역량 강화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여성 최고경영자(CEO)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협회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여성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CEO 점프업 클래스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기업이 직면한 구조적 변화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실행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단순 이론 중심을 넘어 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다루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4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되며, 먼저 기업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전략 방향을 재설정하는 ‘여성 CEO 리부트 과정’으로 시작된다. 이후 △ADX(기초·심화) △경영·재무 △판로 △수출 등 4대 핵심 분야별 클래스형 교육이 단계적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과정은 변화 대응 능력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확장과 연결되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1대1 맞춤형 기업 매칭 컨설팅이 제공되며, 기업 홍보를 위한 소개 영상 제작 지원, 다양한 기업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네트워킹 행사 초청 등 후속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더불어 협회 내부 연계 사업 참여 시 가점이 부여돼 실제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 대상은 여성 CEO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교육 프로그램별 일정에 따라 모집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협회가 운영하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창숙 회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환경에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은 경영자의 대응 역량에 달려 있다”며 “이번 교육이 여성 CEO들이 기업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인 창조기업 116만 개 돌파...전자상거래 중심으로 구조적 성장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는 국내 창업 생태계가 ‘소규모·고유연성 중심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116만 2,529개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산업 구조 측면에서는 디지털 기반 업종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전체의 27.9%를 차지한 전자상거래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업(21.2%), 교육서비스업(17.1%)이 뒤를 이으며 상위 3개 업종이 전체의 66.2%를 차지했다. 이는 플랫폼 경제와 온라인 유통 환경 확산이 1인 창업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여전히 뚜렷했다. 경기(29.4%)와 서울(22.5%)을 중심으로 수도권 비중이 57.5%에 달했으며, 부산·경남·인천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인프라, 시장 접근성, 네트워크 효과가 창업 입지 선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영 성과 역시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이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 6,640만 원, 당기순이익은 3,620만 원으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거래 구조는 개인 소비자 대상(BtoC)이 78.0%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업 간 거래(BtoB)는 19.1%, 공공 부문(BtoG)은 2.4%에 그쳤다. 이는 1인 창조기업이 소비자 직거래 중심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표자 특성에서는 평균 연령 55.1세로 비교적 높은 연령대가 주를 이루었으며, 남성 비중이 70.7%로 나타났다. 특히 평균 업력 13.1년, 창업 전 직장 근무기간 16.3년이라는 점은 충분한 경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경력형 창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직 업종과의 연관성 또한 59.7점으로 나타나 기존 경험을 기반으로 한 연계 창업 경향이 뚜렷하다. 창업 동기는 수익성과 자기실현이 핵심이었다. ‘더 높은 소득’을 기대한 경우가 40.0%로 가장 많았고, ‘적성과 능력 발휘’(36.5%), ‘생계 유지’(14.5%)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준비에는 평균 13.1개월이 소요됐으며, 창업 후 첫 매출 발생까지는 평균 2.6개월로 비교적 빠른 편이었다. 다만 손익분기점 도달까지는 평균 29.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초기 생존 전략과 자금 운용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1인 창조기업이 단순한 생계형 창업을 넘어 전문성과 디지털 기반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수도권 집중, BtoC 편중, 수익 안정화까지의 시간 격차 등 구조적 과제 역시 병존하고 있어 향후 정책적 지원과 시장 전략의 정교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학생 창업 400팀 선발...실전형 육성 프로그램 ‘2026 창업유망팀 300+’ 본격 모집

교육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미래 창업 인재 발굴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 ‘학생 창업유망팀 300+’의 2026년도 참가팀 모집에 나선다. 모집 기간은 4월 8일부터 4월 27일까지로, 전국 초·중·고·대학(원)생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다. ‘학생 창업유망팀 300+’는 단순 경진대회를 넘어 창업교육과 1:1 멘토링을 결합한 실전형 창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2016년 시작 이후 누적 약 1만 개 팀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1,508개 팀이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학생 창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성장트랙’과 ‘도약트랙’으로 구분해 총 400개 팀을 선발한다. 성장트랙은 예비창업팀과 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360개 팀을 선발하며, 전문대 및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별도 트랙도 포함된다. 도약트랙은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창업팀 40개를 선발해 집중 지원하며, 이 중 상위 19개 팀에는 범부처 통합 창업 경진대회인 K-스타트업 본선 진출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2026년 프로그램은 실전 연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선발된 모든 팀에는 분야별·지역별 네트워킹과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되며, 우수팀에는 시드 투자 연계,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국제 신기술 박람회 참여 기회 등 사업화 중심 지원이 이어진다. 이는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시장 진입과 투자 연결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한 조치로 해석된다. 성과 측면에서도 프로그램의 실효성은 입증되고 있다. 2018년 참가 기업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기반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140여 개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확보했고, IPO를 추진 중이다. 코드오브네이처는 친환경 토양복원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 유치와 해외 연구 협력까지 확대하며 지역 기반 창업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참가한 더마트릭스 역시 창업경진대회 수상과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처럼 ‘학생 창업유망팀 300+’는 교육–멘토링–투자–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창업 성장 경로를 구조화하며, 학생 창업 생태계 내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실제로 프로그램 출신 창업가들이 멘토로 재참여하면서 경험과 네트워크가 축적되는 구조도 형성되고 있다. 참가 신청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문의는 전용 채널을 통해 안내된다. 창업 초기 단계부터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확보하려는 학생 및 청년 창업팀에게 중요한 진입 창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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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중소기업 클라우드 보안 지원 본격화...맞춤형 ‘CPP’로 디지털 전환 뒷받침

안랩이 정부 주도의 ‘2026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며,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정책 사업으로, 선정된 수요기업은 클라우드 도입 및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의 최대 7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안랩은 이번 사업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를 중심으로, 기업 규모와 보안 요구 수준에 맞춘 유연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단일 에이전트 기반 구조를 통해 다양한 보안 기능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도입과 운영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제공되는 보안 기능은 크게 악성코드 대응과 네트워크 기반 공격 방어로 나뉜다. ‘안티 멀웨어(Anti-malware)’ 기능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자원 모니터링과 제어 기능을 기반으로, 서버를 노리는 악성코드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차단한다.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검증된 탐지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Linux와 Windows 환경은 물론 컨테이너 기반 인프라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다른 핵심 기능인 ‘Host IPS(침입 탐지·방지 시스템)’는 서버 내부의 네트워크 행위를 정밀하게 분석해,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을 사전에 차단한다. 시그니처 기반 탐지 방식에 더해 사용자 환경에 맞는 규칙 추천 기능을 제공하고, 포트 스캔이나 호스트 스윕과 같은 네트워크 공격 패턴도 효과적으로 식별한다. 또한 데몬셋과 사이드카 방식 등 컨테이너 환경에 특화된 배포 구조를 지원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다. 안랩 CPP의 차별화 포인트는 행위 기반 분석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시그니처 방식으로 탐지하기 어려운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나 비정상적인 공격 패턴까지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아가 단일 에이전트로 다양한 보안 기능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요구하는 복잡한 보안 정책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신청은 4월 21일까지 클라우드서비스 지원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선정된 기업은 컨설팅부터 실제 전환,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클라우드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보안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랩 관계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은 단순한 방어를 넘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비즈니스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I 자율보안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안랩, RSAC 2026서 기술 경쟁력 입증

안랩이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행사인 RSA 컨퍼런스 2026에서 인공지능 기반 통합 보안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재확인했다. 안랩은 3월 23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AI 중심 보안 플랫폼과 핵심 솔루션을 공개하며 전 세계 보안 업계 관계자들과 접점을 확대했다. RSAC는 매년 4만 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보안 전시회로, 업계 기술 트렌드와 전략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무대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서 안랩은 ‘AI-Powered Cybersecurity: Think, Decide, Act’를 주제로, 단순한 보안 제품 소개를 넘어 ‘자율 보안 운영’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위협을 탐지하는 수준을 넘어 분석과 판단, 대응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AI가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보안 체계’가 핵심이다. 이는 점점 복잡해지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서 보안 운영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이 주목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시스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AI 보안 어시스턴트와 머신러닝 기반 탐지 기능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보안 평가 기준인 MITRE ATT&CK 기반 테스트에서 검증된 탐지·대응 역량은 현장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안 담당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위협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산업 현장 보안을 겨냥한 CPS 보안 플랫폼 ‘안랩 CPS PLUS’ 역시 의미 있는 반응을 얻었다. 제조·에너지 등 운영기술(OT) 환경에서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시스템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체계에 대한 수요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OT 전용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안랩 XTD’는 자산 가시성과 위협 탐지 능력을 강화하며, 랜섬웨어 등 산업 현장 특화 위협 대응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드러냈다. 침해지표(IoC), 다크웹 정보, 위협 행위자 분석 등 안랩이 자체적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여기에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한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보안 담당자가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조회하고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주목을 받았다. 기술 전시뿐 아니라 전문성 기반의 콘텐츠도 현장 반응을 이끌었다.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의 이정욱 매니저는 공식 브리핑 세션에서 정상 플랫폼을 악용한 실제 공격 사례와 최신 위협 동향을 공유하며, 공격 기법의 진화 양상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게임, 개발, 메신저 등 일상적인 플랫폼이 공격 경로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참석자들에게 현실적인 위협 인식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행사 기간 동안 안랩 부스에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보안 관계자들이 방문해 솔루션 체험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AI 기반 통합 플랫폼을 통해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일원화된 보안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며, 실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논의도 이어졌다. 이번 RSAC 2026은 ‘Power of Community’를 주제로, 사이버 보안에서 협업과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랩 역시 자체 위협 인텔리전스와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 생태계 내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을 드러냈다. 안랩 강석균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사의 보안 기술과 AI 중심 플랫폼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 환경 속에서 글로벌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랩이 단순한 국내 보안 기업을 넘어,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계기로 평가된다. 글로벌 보안 시장이 ‘자동화·지능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안랩의 전략이 향후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2030년 ‘AI 자율 공장’ 선언...자동화를 넘어 자율 제조 시대로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국내외 주요 생산 거점을 ‘AI 자율 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제조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인공지능이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자율 제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구상하는 AI 자율 공장은 자재 입고에서 생산,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에 AI를 전면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해 현실 공장을 가상 공간에 정밀 구현하고, 품질·생산·물류 영역별 AI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사전 검증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의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략의 중심에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사업에서 축적한 AI 기술을 제조 현장에 확장 적용하는 것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까지 수행하는 자율형 인공지능 개념이다. 최근 공개한 갤럭시 S26에서 선보인 에이전틱 AI 기술을 제조 혁신에 접목해, 생산·설비·수리·물류 전반의 지능화를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생산 라인과 설비를 관리하는 오퍼레이팅봇, 자재 운반을 맡는 물류봇, 조립 공정을 수행하는 조립봇 등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 도입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이들 로봇은 AI와 결합해 공정 상황을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최적의 작업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는 형태로 발전할 전망이다. 자동화 설비가 정해진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현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율화’ 단계로 진입하는 셈이다. 환경·안전 분야 역시 AI 적용 범위를 넓힌다. 고온·고소음 등 인력 투입이 어려운 인프라 시설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환경안전봇을 배치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한다. 생산 현장의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영수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제조 혁신의 미래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최적의 결정을 실행하는 자율 제조현장 구축에 있다”며 “AI와 결합한 글로벌 제조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산업용 AI 전략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혁신 비전과 함께, 산업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MWC 기간 중 열리는 Samsung Mobile Business Summit(SMBS)에서는 제조 현장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에이전틱 AI 활용이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AI 자율성 확대에 따른 거버넌스 강화 전략’을 발표한다. 산업용 AI의 적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기술 고도화와 함께 신뢰 확보가 중요해지는 만큼, 설계 단계부터 안전장치를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SMBS는 B2B 주요 고객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전략과 기술 방향을 공유하는 비공개 행사다. 삼성전자는 AI 자율 공장 전환을 계기로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산업용 AI 생태계 전반의 협력과 신뢰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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