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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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pixabay

 

경기도의 2026년도 본예산이 2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40조 원 시대를 열었다. 경기도의회는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총 40조 577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38조 7,221억 원보다 1조 3,356억 원(3.4%) 늘어난 수준이다.

 

내년도 예산은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고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체감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기도는 사람 중심의 기술혁신을 기조로 민생경제 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 돌봄과 안전 강화, 지역 균형발전을 핵심 방향으로 재정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예산 구조를 보면 일반회계는 35조 7,244억 원으로 올해보다 9,846억 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4조 3,333억 원으로 3,510억 원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노동 혁신, 기후·에너지 전환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2026 경기도 브랜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디지털 금융 혁신에 3억 원, AI 기반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혈액검사 및 유방암 검진 사업에 60억 원이 편성됐으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에는 12억 원이 반영됐다. 노동시간 단축과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한 제도 도입에는 150억 원, RE100 소득마을 프로젝트에는 128억 원이 투입된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힘내GO 카드’에 30억 원을 편성했고,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에 180억 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매출 회복을 위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에 100억 원을 반영했다.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에 4,769억 원, 수도권 환승할인에 1,816억 원, THE경기패스에 100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에 390억 원을 투입한다.

 

미래성장 산업 육성에도 재정이 집중된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22억 원, 팹리스 생태계 조성에 24억 원이 편성됐고,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25억 원)과 도민 체감형 AI 실증사업(23억 원)을 통해 기술의 일상화를 추진한다. 로봇 산업에는 53억 원, 기후테크 설치·운영 및 스타트업 육성에는 42억 원이 배정됐으며, 기후보험 34억 원,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 10억 원도 포함됐다. 바이오 분야에는 인력양성과 의료기기 실증에 31억 원,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에 8억 원이 투입된다.

 

돌봄과 안전 분야에서는 360도 돌봄 사업과 간병SOS 프로젝트에 2,406억 원, 누리과정 지원에 4,978억 원, 어린이집 유아 급식비 지원에 642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498억 원을 편성해 생애주기별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재해예방사업에는 952억 원, 지방하천 정비에 2,417억 원이 반영됐고, 선감학원 역사공간 조성(18억 원)과 의료원 운영 지원(258억 원)을 통해 공공성과 인도적 가치 확산도 추진한다.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는 노인복지관 등 생활 밀착형 복지 예산이 추가 반영돼 현장 수요를 보완했다.

 

지역개발과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기금 200억 원, 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10억 원이 편성됐으며, 북부 도로사업 1,390억 원과 광역철도 건설 2,105억 원으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한다. 공공도서관, 도시숲·공원, 주차장 등 생활 SOC에도 예산이 배정됐고, 남부권 도로사업과 광역철도 투자로 지역 간 연결성과 균형 성장을 뒷받침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예산안 동의 인사말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 어려운 계층 보호를 핵심으로 도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부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집행의 속도와 완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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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6년 예산 40조 확정...민생 회복·미래산업에 재정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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