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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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_경기도청

 

경기도가 추진한 AI 실증 지원사업이 올해도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며 국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14일 판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 AI 실증지원사업 성과발표회’에서는 의료·제조·지식재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실증한 기술을 공개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인했다.

 

행사에는 실증기업 26곳과 VC, AC, 도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술 성과와 산업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경기도는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AI 기업이 실제 환경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시험하고, 사업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실증비와 테스트 환경을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초기 기업들이 시장성을 검증하고 글로벌 진출 기반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기술은 지식재산·공공행정 분야의 ㈜하빕이 개발한 ‘AI 특허출원 도우미’였다. 변리사와 AI가 같은 화면에서 문서를 공동 작성·검토할 수 있도록 설계돼 특허 출원 준비 기간을 기존 한 달 이상에서 단 하루 수준으로 단축했다. 비용 또한 약 150만 원으로 낮추며 스타트업이 가진 높은 특허 진입장벽을 실질적으로 해소했다는 평가다. 참석자들은 “특허 시장 구조 자체가 변화할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내놓았다.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소하검진센터와 도내 기업이 공동으로 진행한 AI 기반 내시경 병변 탐지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내시경 장비에 실시간 병변 탐지 AI를 탑재해 의료진이 놓치기 쉬운 병변을 즉시 식별하도록 돕는 기술로, 국내에서 대장내시경 검진에 실시간 병변 탐지 AI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료 관계자들은 “실제 검진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개발한 점이 신뢰도 향상의 핵심”이라며 경기도의 초기 의료 AI 생태계 지원을 높게 평가했다.

 

제조 분야에서도 대기업 협업 성과가 눈에 띄었다. AllAI는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며 건설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웨스트문은 HD현대 삼호와 함께 지게차 주행 안전 AI보조시스템 실증을 진행 중인데, 위험 상황을 재현해 AI가 학습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 혁신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과도 발표됐다.

 

경기도는 국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엔비디아와 협력해 NGG(NVIDIA Growth Gyeonggi)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D 생성형 AI 기업 ㈜엔닷라이트는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5’ 파이널리스트 5개 기업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선정됐다. 오는 17일 ‘엔비디아 AI DAY’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며,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NVIDIA GTC 2026’에도 공식 초청된 상태다.

 

경기도는 실증기업들의 성과가 사업화와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실증–빅테크 협업–해외 진출–투자 연계를 통한 혁신 AI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기업의 아이디어가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플랫폼을 강화해 대한민국에서 AI 사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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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 실증지원 성과 공개...의료·제조·글로벌 무대까지 사업화 성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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