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7-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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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생성이미지

 

국내 고용시장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청년층과 제조업, 건설업의 고용 부진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반적인 고용시장의 안정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보건복지와 숙박·음식업, 교육서비스업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신규 고용이 확대되면서 전체 고용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은 경기 회복과 소비활동 증가의 영향을 받으며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보건복지 분야는 고령화와 돌봄서비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숙박·음식업 역시 외식 및 관광 수요 회복에 따라 고용이 크게 늘었다. 교육서비스업과 공공행정 분야도 증가폭이 확대되며 서비스 산업 전반이 고용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업별 온도차는 여전히 뚜렷했다. 제조업은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조선과 항공·우주 등 운송장비 제조업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자동차와 전기장비 제조업은 감소세를 기록하며 산업 구조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은 감소폭이 확대됐고 전기장비 제조업 역시 1년 넘게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업계의 고용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

 

건설업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4개월 연속 감소하며 장기 침체 국면이 이어졌다. 다만 감소폭은 다소 축소돼 최악의 국면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둔화, 신규 사업 감소 등의 영향이 여전히 현장 고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용시장의 가장 큰 고민은 청년층 고용이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50대, 60세 이상 가입자는 증가했지만 29세 이하 청년층 가입자는 감소세가 지속됐다. 특히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보건복지업, 도소매업 등 주요 산업에서 청년층 고용 감소가 나타나며 청년 일자리 문제의 구조적 심각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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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용노동부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 고용은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돌봄·복지 분야 일자리 증가가 맞물리면서 전체 고용 증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 가입자 증가폭도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확대가 여성 고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업 관련 지표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고 지급자 수도 줄어들었다.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 부문에서 신청자가 감소하면서 노동시장 충격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는 신규 채용 증가 때문이라기보다 노동시장 구조 변화와 인력 이동의 영향도 함께 반영된 결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고용시장이 서비스업 중심의 성장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회복이 뒤따르지 못할 경우 성장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청년층의 고용 감소가 장기화될 경우 노동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는 만큼 미래산업과 연계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2026년 5월 노동시장은 서비스업이 전체 고용을 지탱하는 가운데 제조업과 건설업의 구조적 부진, 그리고 청년층 고용 감소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모습이다. 고용의 양적 확대를 넘어 산업별·세대별 균형 있는 일자리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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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회복세 이어졌지만 청년·제조업 한파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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