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현장을 지켜온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5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변화를 기회로, 도전하는 중소기업’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는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확대, 기술혁신, 사회공헌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들의 성과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한성숙 장관,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와 전국 중소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중소기업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모범 중소기업인과 우수 근로자, 단체 등에 대한 정부포상도 진행됐다. 금탑산업훈장 2점을 포함해 산업훈장 15점, 산업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1점, 국무총리 표창 34점 등 총 92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으며, 이와 별도로 장·차관급 표창 295점도 함께 전달됐다.
특히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자동차 부품 분야 기술혁신을 이끈 오토젠의 이연배 대표이사와 국내 쌀 가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칠갑농산의 이능구 대표이사가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연배 대표는 38년간 자동차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며 국내 최초로 친환경 차체 경량화 기술인 ‘핫 스탬핑’ 상용화에 성공한 인물이다. 해당 기술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제조 경쟁력 강화와 수입 대체 효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장학재단 설립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능구 대표는 국내 쌀 가공산업의 1세대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1990년 국내 최초로 ‘주정침지법’을 개발해 식품 보존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으며, 해당 기술을 무상 공개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서며 30여 개국 수출 기반을 구축한 점도 주요 공적으로 꼽혔다.
행사에서는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공급망 위기 속 중소기업이 직면한 현실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한성숙 장관은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중소기업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헌신이 있었다”며 “최근 중동전쟁과 유가 상승, 공급망 불안 등으로 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통상 리스크 대응을 지원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 인공지능(AI) 중심 기술 변화 대응까지 적극 지원해 민생경제 회복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