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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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VC의 새로운 기회와 정책적 과제 초기투자 정책 세미나 사진=사)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사)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로컬 창업과 초기투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투자 생태계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부의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 업계 역시 로컬 시장을 새로운 투자 파이프라인으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협회는 지난 4월 30일 서울 마곡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로컬 창업과 초기투자 - AC/VC의 새로운 기회와 정책적 과제’를 주제로 제1회 초기투자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AC·VC 관계자와 스타트업 실무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해 로컬 기반 창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과 민간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과 맞물려, 단순 지원사업 중심의 접근을 넘어 민간 투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 발제에서는 협회 장현석 생태계협력실장이 로컬 혁신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LIPS 구조와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협회가 LIPS II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지역 기반 유망 기업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 창업 지원을 넘어 투자 연계와 성장 관리까지 포함하는 구조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임효묵 로컬브랜드포럼 사무국장은 로컬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동네 대기업’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냈다. 그는 지역 브랜드가 단순한 소상공인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와 결합해 장기적으로 강한 시장 지배력을 형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투자업계가 단기 회수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8~12년 이상의 장기 관점으로 접근하는 ‘인내하는 자본(Patient Capital)’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로컬 투자 사례도 공유됐다. 권혁태 어번데일벤처스 대표는 강릉 명주동과 부산 서면 등 지역 상권 프로젝트 경험을 소개하며, 단순 보조금 중심 정책만으로는 지역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 민간 투자사가 직접 기획과 투자, 운영 관리까지 참여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과 문화 자산을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모델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단순 관광형 소비를 넘어 지역 주민과 창업가, 투자자가 함께 상권을 설계하는 방식이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전화성 협회 회장은 “로컬 투자는 더 이상 정책적 의무나 지역 지원 차원의 접근이 아니라 AC와 VC 업계에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 기반 기업들이 향후 투자시장의 중요한 파이프라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LIPS II 주관기관으로서 민간 투자사들이 로컬 투자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표준 가이드라인과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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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투자, 정책 넘어 시장으로”...초기투자업계, 지역상권서 새 성장동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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