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민간 중심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제2기 KOVA LP 아카데미’를 새롭게 개편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기존 장기 과정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전형 교육 중심으로 재구성하면서, 선배 기업인과 자산가 등 잠재 LP(Limited Partner)들의 참여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과정의 가장 큰 변화는 운영 방식이다. 기존 9주 과정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2일 집중 교육 형태의 인텐시브 과정으로 전면 개편했다. 일정 부담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기업인과 전문직 종사자, 고액자산가 등이 보다 현실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협회는 이를 통해 민간 자본의 벤처투자 시장 유입을 확대하고, 벤처 생태계 내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실제 투자 현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절세 전략과 리스크 관리, 투자 회수(Exit) 전략 등을 포함한 6개의 핵심 강의가 운영되며, 벤처투자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특히 정회훈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대표를 비롯해 세무·법률·VC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투자 연계 기회도 제공된다. 협회가 추진 중인 ‘제1호 KOVA 개인투자조합’ 출자 자격이 부여되며, 교육 과정에서 습득한 투자 전략을 실제 벤처투자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인투자조합 출자 시에는 출자 금액에 따라 최대 100% 종합소득공제 혜택도 가능해 절세 측면에서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료 이후의 네트워크 관리 체계도 강화된다. 수료생 전원은 ‘KOVA LP Club’ 멤버십에 참여하게 되며, 1·2기 통합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정기 네트워킹 만찬과 투자 정보 세미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협회는 이를 통해 단발성 교육이 아닌 지속 가능한 투자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선배 기업인과 벤처 생태계 구성원 간의 연결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선배 기업인의 자본과 경험이 후배 혁신 벤처로 이어지는 ‘페이잇포워드(Pay it Forward)’ 문화는 건강한 벤처 생태계의 핵심”이라며 “이번 인텐시브 개편을 통해 보다 다양한 분야의 잠재 LP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자본 중심의 벤처투자 선순환 구조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기 KOVA LP 아카데미는 오는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모집 정원은 30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