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시가 주최하고 화성산업진흥원이 주관한 ‘MARS 2026 투자유치&컨퍼런스’가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며, 투자·기술·정책을 아우르는 통합형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행사 첫날은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회식에서는 첨단 영상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결합된 퍼포먼스를 통해 기술 도시로서의 비전을 직관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IBM코리아 이수정 대표의 기조연설과 함께 27개 주요 기업이 참여한 ‘MARS 얼라이언스’가 출범하며, 민간 중심의 AI 생태계 협력 구조가 본격화됐다.
특히 투자유치 프로그램에서는 약 850억 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지며 실질적인 자본 연계 성과를 도출했다. 이는 단순 행사 수준을 넘어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확보와 스케일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시에 ‘INVEST AI’와 ‘NEXT BIZ’ 세션을 통해 기업 대상 투자 전략과 정책 지원 정보가 집중 제공되며, AI 도입과 사업화에 대한 현장의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둘째 날에는 도시와 산업 전환을 주제로 한 심화 논의가 이어졌다. ‘URBAN AI’ 세션에서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해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AI 활용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스마트 도시 구현을 위한 실행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어 ‘TECH AI’에서는 지능형 모빌리티와 로봇 기반 공정 혁신이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미래 기술 적용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 현장과의 연계도 강화됐다. ‘AX 리더스 네트워킹’을 통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실질적인 상담이 진행되며 기술 도입과 협력 가능성이 구체화됐다. 또한 ‘INDUSTRY AI’ 세션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조업 중심 도시인 화성의 산업 구조에 적합한 AI 전환 전략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된 AI 체험존과 제품 전시, 아이디어 챌린지 프로그램은 기술의 대중적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AI 기술이 산업뿐 아니라 일상 전반에 미치는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주목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 산업정책과 국가 첨단산업 전략을 연결하는 실증적 사례로 평가된다. 화성시는 이를 계기로 기업 유치와 산업 전환 정책을 병행 추진하며, AI 기반 제조·도시 혁신의 거점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