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 식목일을 앞두고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 ‘푸른씨앗’ 확산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진행하며 제도 홍보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과 근로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청계천 장통교 인근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씨앗을 심듯 노후를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퇴직연금의 개념과 필요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서는 미니 화분과 커피를 제공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푸른씨앗’ 제도에 대한 안내와 상담이 병행되며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푸른씨앗’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목적으로 2022년 도입된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다. 초기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사업주 수수료를 3년간 면제하고, 부담금의 10%를 지원하는 등 비용 부담을 완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표준계약서를 기반으로 한 간편한 가입 절차를 통해 제도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과 측면에서도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2025년 기준 8.6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운용 성과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제도 신뢰도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도입 약 3년 만에 3만 8천여 개 사업장과 17만 명의 근로자가 가입했으며, 적립금 규모는 1조 7천억 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제도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관련 법 개정에 따라 2026년 7월부터는 가입 대상이 기존 30인 이하 사업장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며, 2027년에는 100인 미만 사업장까지 단계적으로 넓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노무제공자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근로자들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이는 기존 퇴직연금 제도에서 소외됐던 중소규모 사업장과 비전형 노동 영역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퇴직연금 사각지대 해소 측면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특히 정부 지원과 공적 기금 운용을 결합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민간 중심 퇴직연금 시장과 차별화된 역할이 기대된다.
박종길 이사장은 “푸른씨앗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실질적인 지원책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대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홍보와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푸른씨앗’ 제도 관련 세부 내용과 참여 방법은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