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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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C 2026 안랩 부스 전경 사진=안랩

 

안랩이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행사인 RSA 컨퍼런스 2026에서 인공지능 기반 통합 보안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재확인했다.

 

안랩은 3월 23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AI 중심 보안 플랫폼과 핵심 솔루션을 공개하며 전 세계 보안 업계 관계자들과 접점을 확대했다. RSAC는 매년 4만 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보안 전시회로, 업계 기술 트렌드와 전략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무대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서 안랩은 ‘AI-Powered Cybersecurity: Think, Decide, Act’를 주제로, 단순한 보안 제품 소개를 넘어 ‘자율 보안 운영’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위협을 탐지하는 수준을 넘어 분석과 판단, 대응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AI가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보안 체계’가 핵심이다. 이는 점점 복잡해지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서 보안 운영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이 주목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시스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AI 보안 어시스턴트와 머신러닝 기반 탐지 기능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보안 평가 기준인 MITRE ATT&CK 기반 테스트에서 검증된 탐지·대응 역량은 현장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안 담당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위협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산업 현장 보안을 겨냥한 CPS 보안 플랫폼 ‘안랩 CPS PLUS’ 역시 의미 있는 반응을 얻었다. 제조·에너지 등 운영기술(OT) 환경에서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시스템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체계에 대한 수요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OT 전용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안랩 XTD’는 자산 가시성과 위협 탐지 능력을 강화하며, 랜섬웨어 등 산업 현장 특화 위협 대응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드러냈다. 침해지표(IoC), 다크웹 정보, 위협 행위자 분석 등 안랩이 자체적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여기에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한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보안 담당자가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조회하고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주목을 받았다.

 

기술 전시뿐 아니라 전문성 기반의 콘텐츠도 현장 반응을 이끌었다.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의 이정욱 매니저는 공식 브리핑 세션에서 정상 플랫폼을 악용한 실제 공격 사례와 최신 위협 동향을 공유하며, 공격 기법의 진화 양상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게임, 개발, 메신저 등 일상적인 플랫폼이 공격 경로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참석자들에게 현실적인 위협 인식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행사 기간 동안 안랩 부스에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보안 관계자들이 방문해 솔루션 체험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AI 기반 통합 플랫폼을 통해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일원화된 보안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며, 실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논의도 이어졌다.

 

이번 RSAC 2026은 ‘Power of Community’를 주제로, 사이버 보안에서 협업과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랩 역시 자체 위협 인텔리전스와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 생태계 내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을 드러냈다.

 

안랩 강석균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사의 보안 기술과 AI 중심 플랫폼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 환경 속에서 글로벌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랩이 단순한 국내 보안 기업을 넘어,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계기로 평가된다. 글로벌 보안 시장이 ‘자동화·지능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안랩의 전략이 향후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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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율보안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안랩, RSAC 2026서 기술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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